서울 확진자 1위 대구보다 많은내달 일일 신규 600명 이상 예상 거리두기 단계 조정 739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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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환자가 다음 주에는 400명 이상, 내달 초에는 600명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파력을 뜻하는 감염 재생산지수 동향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며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이며 매우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대구·경북지역 유행과 8월 말의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기로"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수도권과 강원권의 확진자 수 추세를 보면 곧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최근 1주일(11.15∼21일)간 수도권의 일평균 수는 175.1명, 강원은 16.4명으로 두 지역 모두 현재는 1.5단계 범위에 있으나 점점 2단계로 향하고 있는 상황이다.

거리두기 2단계는 △1.5단계 기준의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300명 초과 가운데 하나를 충족할 때 올릴 수 있다.

임 단장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마스크와 국민들의 협조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떤 형태의 대면 접촉이건 간에 사람과의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올리지 않고는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일상생활과 활동반경을 가급적 안전한 범위로 축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지역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누적돼 있으므로 꼭 필요한 약속이 아니면 유행이 억제되는 시점까지 대면 모임과 약속을 취소해 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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